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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은 통합교통서비스? (MaaS) 이전 글 : 2023.01.20 - [PAGE 2 : 현생과 현업] - 모빌리티(Mobility), 참 쉽죠? 모빌리티(Mobility), 참 쉽죠? 어느 시점부터였을까? 'Mobility(모빌리티)'란 개념은 사회, 정치, 플랫폼, 미래기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영어사전에서 정의된 '모빌리티(Mobility)'는 이동성 또는, 기동성을 의 brodiary.tistory.com "MaaS로 헤쳐 모여!" '모빌리티'와 연관된 소식을 보다 보면 곧장 'MaaS'라는 개념으로 확장되곤 한다. ("마-thㅡ"라고 읽자) MaaS란 "Mobility as a Service"의 준말로 직역하면 "서비스로서의 이동(또는, 서비스형 모빌리티)"인데, 택시나 공유차량 및 대중교통을 비롯한 다양한 ..
그 때 놀아주셔서 감사했어요 2023년 설 연휴, 부모님의 첫 해외여행을 함께 보내고 왔다. (해외라고 부르기엔 꽤 가까운 일본 후쿠오카) 부모님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해외여행을 다녀오신 적이 없었다. 그에 반해, 나는 대학생이 된 이후 일본, 유럽,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를 여행했다. 여행이 주는 기쁨은 이 글을 읽는 많은 이들도 각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낯선 거리에서 느껴지는 설렘과 해방감, 타지에서 만나는 인연들과의 교감, 두려우면서 발길은 멈추지 않는 도전 의식 등 이처럼 여행지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었다. 본인과 부모님의 일정 상 '2023 설 연휴'가 유일한 여행 가능 일정이라 적극적인 추진과 후원(?)으로 3박 4일의 여행을 성사시켰다. 본 글은 여행지에 대한 내용 대신 부모님과 ..
나비 효과 나비 효과(나비效果 / Butterfly Effect) 어느 한 곳에서 일어난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뉴욕에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론이다. 미국의 기상학자 로렌즈(Lorenz, E. N.)가 사용한 용어로, 초기 조건의 사소한 변화가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어느덧 10주 차의 오마카세 글쓰기 클럽 마무리 시점까지 도달했다. 작년 11월 '종이 한 장 차이' 첫 글을 시작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썼다. 이젠 다음에 쓸 글감을 미리 메모해두고 있다. 2022.11.23 - [오마카세, 글쓰기 그룹] - 종이 한 장 차이 처음 글쓰기 클럽을 알게 되었을 당시 나는 단순히 글을 쓴다는 행위로 끝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시각과 또 다른 유니버스 확장까지 얻어보겠다 생각했다. 이러한 확..
간략히 소개합니다 Q. 뭐 하시는 분이세요?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라는 회사에서 사업 기획자 포지션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T의 택시 서비스를 맡고 있죠. 2016년도에 입사를 했으니 벌써 6년이 넘었네요.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던데 택시는 저도 안 잡힙니다. 한 때, 스타트업 업계에서도 근무했었죠. 당시엔 마케터 였습니다. 서로 연결점은 없지만 '음악'과 '주차'라는 키워드에 대한 사업에 참여했었습니다. 제로 베이스에서 주도적으로 성과를 쌓아가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측면 때문에 스타트업 업계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매우 높습니다. 또한, 현재 제가 몸 담고 있는 '모빌리티' 업계에서 성실히 공부하고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상세한 RESUME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 어떤..
모빌리티(Mobility), 참 쉽죠? 어느 시점부터였을까? 'Mobility(모빌리티)'란 개념은 사회, 정치, 플랫폼, 미래기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영어사전에서 정의된 '모빌리티(Mobility)'는 이동성 또는, 기동성을 의미하지만, 최근엔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데 기여하는 각종 서비스나 이동수단'을 광범위하게 일컫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모빌리티라는 단어를 좀 더 파헤쳐보면 'Mobile'이란 단어에 접미사 '-ty'가 합쳐진 것으로 우리가 어릴 때부터 익히 들어온 단어 '모바일'과 '모빌'과 밀접하다. - 모빌: 고정되어 있지 않고 계속 움직이는 장치 (스페인어 móvil≒mobile) - 모바일: 움직임이 자유롭고 기동성이 있음 (ex: mobile phone) 모빌리티라는 개념은 최근 들..
기대하지 않는 순간 관계는 더없이 감사하다 기대 : 어떤 일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기다림. 많은 사람들은 현재의 삶을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두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그저 쉬고, 놀고, 관계에 신경쓰고 싶지 않은 순간이 찾아와도 지금의 인내와 노력이 훗날 도움 될 것이란 기대를 품고 말이다. (솔직히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난 그저 쉬고, 놀고 싶다) 각자 품고 있는 목표와 희망은 삶에 있어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 훗날 본인이 원하는 것을 거머쥘 모습을 떠올리며 기대감을 갖는 것은 효과적이다. 그럼에도 '기대'라는 것은 늘 충족될 수 없다. 늘 충족되지 않기에 실망과 허탈감을 동반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기대 이상의 결과는 더욱 높은 쾌감을 선사한다. 특히, 기대는 주변 이들과의 관계에서 자주 작용한다. 기대와 달라서 실..
90년생 민수는 혼란스럽다 MZ, MZ, MZ 약 2년 전부터였을까? 이젠 미디어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용어가 되었다. 심지어 기업이나 관공서에서 사용하며, 자칭이든 타칭이든 인사말-유머-조롱-밈-사회적 구분-컨텐츠 주제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MZ세대'의 유래] 밀레니얼 및 Z세대 개념은 미국에서 시작되었으나 유독 한국에서 널리 쓰이는데, 2018년 대학내일 그룹사에서 발간한 '트렌드 MZ 2019'로부터 우리 사회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해당 도서는 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 젊은층의 트렌드 분석 관련 내용을 담고 있음) 과학이나 특정 학문을 근거로 규명되진 않았지만, 통상적으로 81년생부터 96년생 사이의 출생 인원을 칭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개인주의적 성향의 보편화와 미래보단 현재의 행복을 선호하고, 소..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그곳은 어딘지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오늘도 난 걸어가고 있네 G.O.D - 길 지난 주 인생 처음으로 신당에서 신점을 보았다. 다소 뜬금없는 흐름과 결론이지만, 본인의 첫 신당에서의 신점 경험은 'G.O.D - 길'의 가사로 귀결되었다. 신점을 보게 된 계기는 생략하고, 천명 앱을 통해 강남구의 '청월' 선생님의 신당을 방문했다. 신점 때문에 처음 가보는 동네와 골목들은 더욱 낯설게 느껴졌다. 그렇게 마주한 어느 한 자택. 문 앞에서 실내 공간은 어떨지 상상하다 벨을 누르니 선생님께서 맞이해 주셨고, 귀여운 강아지가 보였다. 여느 가정집과 같은 거실이 먼저 반겨주어서 예상과 달리 어색하지 않아서 어색했다. 그리고 상담을 진행할 ..
노래를 못하면 장가를 못가요 #2 1부 : 2022.12.17 - [오마카세, 글쓰기 그룹] - 노래를 못하면 장가를 못 가요 #1 지난 이야기에 이어서, 초기에 경험했던 여러 행사 중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제일 먼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라인업 중 특히 기억에 남은 무대는 '윈디시티 X 이박사'의 스테이지였다. 공연 & 무대 측면에서 화합과 통일(?)을 이루며 관객들이 본인 스스로를 내려놓게 하였고, 각자의 촌스러운 춤을 눈치 볼 필요 없이 즐기게 유도했다. 모래사장으로 꾸며진 스테이지에서 모든 이가 '몽키매직'을 외쳤다. "무대에 오른 아티스트와 관객 간 교감"의 의미를 이 때 처음 느낀 것 아닌가 싶다. 무심하게 던지는 이박사의 한마디나 춤사위는 관객에게 "나도 저렇게 즐겨도 되는구나"를 성공적으로 유도했다. 만약 그의 공연 ..
노래를 못하면 장가를 못가요 #1 "노래를 못하면 장가를 못 가요~" 20대 시절, 많은 술자리를 다녀본 이에게 익숙한 멜로디일 것이다. 대학 시절 신고식이나 술자리 등에서 장기를 뽐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학우들이 노래를 독촉하며 불러주는 구호였다. 사실 그 구호는 '윤형주 - 미운 사람'이란 곡의 멜로디를 따왔다. 윤형주는 1960~1970년대에 송창식, 조영남, 김세환과 같이 활약한 유명 포크 가수이며 윤동주의 6촌 동생이다. 윤형주 - 미운 사람 이처럼 우린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노래'라는 재주를 뽐내야 하는 순간들을 겪어왔다. 아마 유치원을 다니며 친구들과 합창하는 것이 시작이지 않았을까 싶다. 본인은 18년부터 사내 밴드 동호회에서 보컬로 활동하고 있다. 심지어 이 글을 올린 어제 12월 16일, 밴드 동호회 송년회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