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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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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를 뿌린다는 것 드디어 향수를 뿌리는 것에 내 나름의 의미를 찾았다. 20대부터 다양한 향수를 선물로 받아봤지만, 꾸준히 뿌리고 다닌 적은 없었다. 심지어 올해 생일 선물로도 새로운 향수가 생겼지만 딱 한번 사용했다. 향수마다 풍기는 향의 좋고 나쁨과 취향에 대해 의견을 줄 수 있고, 종종 불현듯 스치는 향수 냄새가 후각을 깨우고 시선을 돌렸음에도 말이다. 본인이 향수를 뿌린다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 보니 ‘귀찮아서’라는 이유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향수를 뿌리는 것이 “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랬던 본인은 현재 향수의 기능적인 효용 이상의 가치를 느낀다. 앞으로도 향수를 뿌릴 것이고, 마음에 드는 향수를 선택할 것이고, 소중한 다른 이에게 선물할 것이다. 1. 내 모습을 다듬는 루틴 스티븐 잡스의 삶을..
본디(Bondee) 사람은 자신을 뽐내고 싶거든 이번 주 인스타그램에서 유난히 지인들의 스토리에 아래와 같은 이미지가 많이 올라왔다. 나름 힙한 디자인과 지인들을 쏙 빼닮은 캐릭터가 흥미로웠다.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 또는, 한 때 화제 되었던 동물의 숲 같은 게임 캐릭터가 떠올랐다. 어쨌든 바빴던 한 주간의 현업을 금요일에 마친 이후 직접 서비스를 가입 및 이용해 보았다. 우선 본디(Bondee) 서비스는 앱 스토어에서 '찐친들의 메타버스 아지트'로 소개되는데, 쉽게 소셜 메타버스 서비스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본 글에선 본디(Bondee) 서비스를 짧게 이용해 본 개인적인 소회를 적고자 한다. 본디(Bondee) 서비스의 핵심 요인은 아래와 같다. 1. 현재 추가 가능한 친구 수는 최대 50명이다. 2. 본인의 아바타와 스페이스(=집)를 취향껏 ..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그곳은 어딘지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오늘도 난 걸어가고 있네 G.O.D - 길 지난 주 인생 처음으로 신당에서 신점을 보았다. 다소 뜬금없는 흐름과 결론이지만, 본인의 첫 신당에서의 신점 경험은 'G.O.D - 길'의 가사로 귀결되었다. 신점을 보게 된 계기는 생략하고, 천명 앱을 통해 강남구의 '청월' 선생님의 신당을 방문했다. 신점 때문에 처음 가보는 동네와 골목들은 더욱 낯설게 느껴졌다. 그렇게 마주한 어느 한 자택. 문 앞에서 실내 공간은 어떨지 상상하다 벨을 누르니 선생님께서 맞이해 주셨고, 귀여운 강아지가 보였다. 여느 가정집과 같은 거실이 먼저 반겨주어서 예상과 달리 어색하지 않아서 어색했다. 그리고 상담을 진행할 ..
운명일지 우연일지 "운명이란 말이야, 노력하는 사람한테 우연이라는 다리를 놓아주는 거야." - 영화 中 - 당신은 운명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혹은 우연의 연속되는 것이 삶이라고 생각하는가? 운명일지 우연일지 모르겠지만 본인은 3주 전 참여한 '오마카세 글쓰기' 덕분에 천명이라는 서비스를 알게 되었고, 이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천명은 '점술 상담'을 소재로 하며 신점, 타로, 사주 상담을 매우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천명 바로가기) 지금까지 비용을 지불하고 사주를 경험한 적은 약 3~4번 정도였고, 타로는 개인적으로 카드 뽑기(?)와 같이 생각해서 한 번도 이용한 적이 없다. 그리고 신점은 무언가 쉽게 접하기엔 심리적으로 허들이 높았다. 개인적으로 본인의 사주 결과는 상당히 좋은 편이라 사주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