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

운명일지 우연일지

"운명이란 말이야, 노력하는 사람한테 우연이라는 다리를 놓아주는 거야."

- 영화 <엽기적인 그녀> 中 -

 

 

당신은 운명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혹은 우연의 연속되는 것이 삶이라고 생각하는가?

 

운명일지 우연일지 모르겠지만 본인은 3주 전 참여한 '오마카세 글쓰기' 덕분에 천명이라는 서비스를 알게 되었고, 이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천명은 '점술 상담'을 소재로 하며 신점, 타로, 사주 상담을 매우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천명 바로가기)

 

 

지금까지 비용을 지불하고 사주를 경험한 적은 약 3~4번 정도였고, 타로는 개인적으로 카드 뽑기(?)와 같이 생각해서 한 번도 이용한 적이 없다. 그리고 신점은 무언가 쉽게 접하기엔 심리적으로 허들이 높았다.

 

개인적으로 본인의 사주 결과는 상당히 좋은 편이라 사주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편이다. 다만, 호의적이라는 것이지 신뢰한다는 것은 아니다. 기분이 불편했거나 아쉬운 소리가 나왔다면 불신이 컸을 것이다.

"수많은 조상님들이 앞날 걱정 없게 돌봐주는 운명을 타고났다며, 결국 대저택에 살 것이다."
라는 사주 결과를 갖고 있어서 오히려 "운명론 가즈아"를 외치고 있다.

 

아무튼 이 정도 스탠스의 내가 천명 서비스를 직접 이용한 이후, 특징을 3가지 요인으로 나누어 솔직하게 작성했다.

 


(1) 접근성 / 편의성

크게 2가지의 놀람 포인트가 있었다.

 

첫째는 App 설치 없이도 이용 가능하며, 둘째는 사주/신점/타로 상담을 '원격'으로 경험할 수 있다.

 

천명 웹 사이트에서 "어떤 상담을 원하는지 / 어느 지역의 선생님을 원하는지 / 선생님과 나와의 궁합(본인이 사전에 입력한 고민 기반) / 다른 고객들의 상담 후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꼭 방문 상담이 아닌 채팅으로 일정을 잡고 전화 상담도 가능했다.

 

즉, 지역과 거리의 제약을 벗어나 본인의 고민과 적합한 선생님을 찾아 상담을 진행할 수 있고, 그 과정은 꽤 간결하다. 

 

경기도에 거주하지만 청주 지역의 선생님께 받은 '상담'을 신청했다.

 

 

(2) 상담 서비스

점술 상담 서비스의 메인 컨텐츠이자 본질은 '상담'아니겠는가. 다만, 이 부분은 개인과 선생님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니 미리 참고 바란다.

 

본인은 단 한 번도 경험하지 않았던 '신점'을 신청했다. 모바일 웹에서 제공하는 채팅을 통해 일정을 잡고, 선생님과 통화 연결을 통해 따스한 인사와 함께 상담이 시작되었다.

 

인사가 끝나자마자 바로 본인의 사주 및 운명의 흐름(?)에 대해 전반적으로 말씀해주시는데, 이름과 생년월일 정보를 기반으로 꽤 많은 부분을 스스로 납득될 정도로 맞춰주셨다.

최근 글을 쓰는 것을 포함해서 갑작스레 바쁘고 일복 터지는 나날도 알고 계셨다. (내년에 더 심화된다고 한다. ㅠㅠ)

 

이후엔 본인과 선생님 간 질의응답을 차례차례 진행할 수 있다. 어쩜 그리 막힘 없이 답변을 해주시는지 마음에 품고 있던 고민을 꺼내는 것 만으로 속이 시원했다.

 

천명 서비스가 소개한 선생님의 스타일은 정확했다.

 

 

(사주가 아닌 신점도 "결과적으로 잘 되는 운명이다."라는 말 때문에 특히 뿌듯하긴 했다.)

 

 

(3) 그 외 특징

서비스 이용 과정에는 상당히 디테일한 기능들이 존재한다. 이건 사주나 신점을 그리 많이 체험해보지 않아서 정말 예상을 못했다.

 

첫째로 상담 신청을 할 때 부적이나 굿 등의 권유를 받지 않겠다는 고객의 의사를 사전에 전할 수 있다. 또한, 상담 후기를 남길 때 다시 한번 해당 질문이 등장한다. '상담' 외에 일어날 수 있는 불편할 수 있는 요소를 미리 서비스에서 차단해준다.

 

둘째로 전화 상담 기록을 저장할 수 있고, 다시 천명 웹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기억이 나지 않거나 다시금 되새기고 싶은 말이 있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다시 듣는 내 목소리는 어색하다.

 

 

또한, 위의 이미지와 같이 1시간을 30분씩 2명이 나워 이용할 수 있다.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이용할 수 있으니 더욱 좋지 않겠는가.

 

 

 

이쯤 천명에 접속해보자


 

천명 서비스를 통해서 만족스러운 신점 상담을 가졌다. 만족의 이유를 더 구체적으로 써보자면

 

최근 본인에게 생긴 다양한 책임감과 바쁨이 결국 큰 가치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에 확신을 얻었다. 사실 이 부분에 용기가 필요했다.

 

심지어 이 티스토리에서 글을 쓰게 된 과정이 그리 자연스럽진 않았다. 본인은 글쓰기는커녕 독서와도 상당히 거리가 멀었다. 그럼에도 더 나아진 본인의 모습을 떠올리며 애써서 매주 최소 1개의 글을 작성하고 있다.

 

이번 신점 상담을 통해 다시금 확신한 것은 본인은 "더 나은 삶"을 갈구하고 있고, 그 과정을 어떻게든 노력하고 있기에 내 운명도 아름답게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즉, 본인의 운명이 아무리 아름다웠을지 언정 그 말의 근거를 나 스스로 찾지 못했다면 신점이니 사주니 운명이니 조상이니 그 무엇 하나 믿을 수 있겠는가?

 

좋은 선생님들의 말씀을 참고 삼아 각자 타고 난 운명을 초월하는 삶을 사시길 바란다.

 

 

오늘 천명에서 알려준 본인의 운세

 

 

 

꿋꿋한 자세로 이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신 당신께 이어서 아래의 글도 읽어보길 추천한다.

2022.12.09 - [오마카세, 글쓰기 그룹] -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2022년을 3주 남짓 남긴 대한민국에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란 문구를 눈에 띄게 볼 수 있다. (줄여서 '중꺾마'로 쓰기도 한다.) 기적과 같은 월드컵 16강 진출과 함께 많은 국민들의 심금

brodiary.tistory.com


+'구독하기'를 누르시고 매주 다양한 글을 읽어보세요.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향수를 뿌린다는 것  (0) 2023.04.02
본디(Bondee) 사람은 자신을 뽐내고 싶거든  (0) 2023.02.11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4) 2022.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