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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일지 우연일지 "운명이란 말이야, 노력하는 사람한테 우연이라는 다리를 놓아주는 거야." - 영화 中 - 당신은 운명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혹은 우연의 연속되는 것이 삶이라고 생각하는가? 운명일지 우연일지 모르겠지만 본인은 3주 전 참여한 '오마카세 글쓰기' 덕분에 천명이라는 서비스를 알게 되었고, 이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천명은 '점술 상담'을 소재로 하며 신점, 타로, 사주 상담을 매우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천명 바로가기) 지금까지 비용을 지불하고 사주를 경험한 적은 약 3~4번 정도였고, 타로는 개인적으로 카드 뽑기(?)와 같이 생각해서 한 번도 이용한 적이 없다. 그리고 신점은 무언가 쉽게 접하기엔 심리적으로 허들이 높았다. 개인적으로 본인의 사주 결과는 상당히 좋은 편이라 사주에 대해..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2022년을 3주 남짓 남긴 대한민국에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란 문구를 눈에 띄게 볼 수 있다. (줄여서 '중꺾마'로 쓰기도 한다.) 기적과 같은 월드컵 16강 진출과 함께 많은 국민들의 심금을 울리며, 끊기지 않던 부정적인 소식만 가득했던 대한민국에 격려와 희망을 안겨주었다. 해당 문구의 탄생 유래는 다음과 같다. [PC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 LOL) 2022 월드 챔피언십 경기 소식을 보도한 기사의 제목에서 유래] 해당 게임의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패배한 DRX 팀의 '데프트' 선수가 쿠키뉴스라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패배에 대한 감상에 대해 "오늘 지긴 했지만... 저희끼리만 안 무너지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이후 인터뷰를 진행한 쿠키뉴스의 문대찬 기자..
내 '사람'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 '장기하와 얼굴들'의 '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라는 곡 중 아래의 가사가 있다. 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 (금마가 사람이가) 내 사랑에 초연한 (사람이 사람이가) 사람이 어딨나요 (금마가 사람이가) 다른 이의 연애에 대해서는 간섭을 잘하고, 그럴싸한 조언을 두고, 이래라저래라 하면서 정작 본인의 연애에 대해선 미숙한 사람에 대한 가사로, 오히려 그 모습이 "사람답다."라고 말하는 곡이다. 사실 위와 같은 행태는 '사랑'만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사람'과의 관계에 해당된다. 물론 상대적으로 탁월한 공감 능력, 배려심, 센스를 갖춘 사람들이 있지만, 어찌 모든 관계에 완벽할 수 있으랴. 적어도 한 번쯤 부모님을 서운하게, 애인이나 친구를 삐치게 하는 등 경험은 있지 않겠는가. 이 글을 쓰..
종이 한 장 차이 종이 한 장(의) 차이 1. 사물의 간격이나 틈이 지극히 작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수량, 정도의 차가 지극히 적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말은 아주 미세한 차이로 인해 결과가 크게 뒤바뀐 경우 종종 사용되곤 한다. (얼마 전 시작된 카타르 월드컵의 중계진들도 아쉬운 슈팅 또는, 패스를 보며 위 문장을 언급할 수도 있다.) 블로그 첫 글을 "종이 한 장 차이"로 작성하였는데, 그 이유는 이 글이 "종이 한 장 차이"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그 배경을 작성하기 전 최근 깨달은 것에 대해 먼저 말을 하고 싶다. 어느덧 30대 중반 진입을 앞두고 있는 본인에게 갑작스러운 '얼태기'가 찾아왔었다. 자주 즐겨 오던 축구나 풋살조차 함께 하던 친구들 및 개인의 사정으로 기회가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