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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술에 취한 마차 타고 지친 달을 따러 가야지 하나둘 피어 오는 어린 시절 동화 같은 별을 보면서 오늘 밤 술에 취한 마차 타고 지친 달을 따러 가야지 크라잉넛 - 밤이 깊었네 가사 中 대한민국의 록 밴드 크라잉넛이 2001년에 발매한 3집 앨범 '하수연가'에 수록된 곡이다. 한창 MP3가 출시되던 때, 그 당시의 어린 나 또한 이 노래를 참 많이도 듣고 따라 불렀다. 교복을 입고 친구들과 간 노래방에서 어깨동무하며 목청껏 불렀고, 대학생이 되고 나서는 한껏 술에 취한 채 이 노래를 불렀다. 왠지 모르게 정겨우면서 쓸쓸한 감정을 내뿜는 이 곡은 분명 달이 뜨면 더 높은 재생률을 선보였을 것이다. 본인은 지난 주말 이 곡을 오랜만에 다시 듣게 되었다. 5월 예정된 밴드 공연의 선곡 후보 중 국내 인디밴드 곡 하나쯤 있으면 해서 여러 곡을 뒤지고 있었다..
본디(Bondee) 사람은 자신을 뽐내고 싶거든 이번 주 인스타그램에서 유난히 지인들의 스토리에 아래와 같은 이미지가 많이 올라왔다. 나름 힙한 디자인과 지인들을 쏙 빼닮은 캐릭터가 흥미로웠다.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 또는, 한 때 화제 되었던 동물의 숲 같은 게임 캐릭터가 떠올랐다. 어쨌든 바빴던 한 주간의 현업을 금요일에 마친 이후 직접 서비스를 가입 및 이용해 보았다. 우선 본디(Bondee) 서비스는 앱 스토어에서 '찐친들의 메타버스 아지트'로 소개되는데, 쉽게 소셜 메타버스 서비스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본 글에선 본디(Bondee) 서비스를 짧게 이용해 본 개인적인 소회를 적고자 한다. 본디(Bondee) 서비스의 핵심 요인은 아래와 같다. 1. 현재 추가 가능한 친구 수는 최대 50명이다. 2. 본인의 아바타와 스페이스(=집)를 취향껏 ..
우리의 소원은 통합교통서비스? (MaaS) 이전 글 : 2023.01.20 - [PAGE 2 : 현생과 현업] - 모빌리티(Mobility), 참 쉽죠? 모빌리티(Mobility), 참 쉽죠? 어느 시점부터였을까? 'Mobility(모빌리티)'란 개념은 사회, 정치, 플랫폼, 미래기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영어사전에서 정의된 '모빌리티(Mobility)'는 이동성 또는, 기동성을 의 brodiary.tistory.com "MaaS로 헤쳐 모여!" '모빌리티'와 연관된 소식을 보다 보면 곧장 'MaaS'라는 개념으로 확장되곤 한다. ("마-thㅡ"라고 읽자) MaaS란 "Mobility as a Service"의 준말로 직역하면 "서비스로서의 이동(또는, 서비스형 모빌리티)"인데, 택시나 공유차량 및 대중교통을 비롯한 다양한 ..
그 때 놀아주셔서 감사했어요 2023년 설 연휴, 부모님의 첫 해외여행을 함께 보내고 왔다. (해외라고 부르기엔 꽤 가까운 일본 후쿠오카) 부모님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해외여행을 다녀오신 적이 없었다. 그에 반해, 나는 대학생이 된 이후 일본, 유럽,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를 여행했다. 여행이 주는 기쁨은 이 글을 읽는 많은 이들도 각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낯선 거리에서 느껴지는 설렘과 해방감, 타지에서 만나는 인연들과의 교감, 두려우면서 발길은 멈추지 않는 도전 의식 등 이처럼 여행지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었다. 본인과 부모님의 일정 상 '2023 설 연휴'가 유일한 여행 가능 일정이라 적극적인 추진과 후원(?)으로 3박 4일의 여행을 성사시켰다. 본 글은 여행지에 대한 내용 대신 부모님과 ..